썬더볼트 독을 구매하려고 알아보고, 고민하던 차에 마침 국내 오픈마켓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멀티허브 독이 판매되고 있어서 동사의 100w 충전기와 함께 줍줍 하게 되었고, 한 달 정도 되었는데 AS 받게 되어 후기를 남긴다.
https://handam.tistory.com/296
무엇보다 랩탑에서의 너저분한 선 정리가 깔끔하게 된다는 점이 좋았고, 랩탑의 종류 구분 없이 c type 포트를 지원한다면 기종 변경에도 간편했다. 제품 자체의 사용기는 이전 글을 참고 바란다.
그럼에도 단점이 없지는 않았는데 나의 경우에는 2가지 증상이 보였다.
잠자기 모드에서 깨어날 때 모니터 인식 불가 현상
이건 사용하는 시점 부터 종종 있었던 현상인데, 랩탑에 모니터를 직접 연결했을 때 발생하지 않았던 현상이다. 맥북의 경우 대기모드에서 활성화될 때 멀티허브 독에 연결된 모니터가 활성화되지 않았고, 윈도우 랩탑의 경우 절전모드에서 활성화 시 마찬가지로 모니터가 활성화되지 않았다.
멀티허브 독 자체에 전원 물리 버튼이 있었고, 간단히 재기동 되므로 큰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되었다.
사용 중간에 모니터가 꺼졌다가 켜지는 현상
해당 현상 때문에 교환을 받게 되었다.
멀티허브 독에 연결되는 케이블이 문제인가 싶어서 기타 HDMI, DP 케이블로 테스트를 해보았지만 같은 증상을 보였고, 마찬가지로 랩탑에 모니터를 직접 연결했을 때 발생하지 않았던 현상이다.
모니터가 원인일까 싶다가도 랩탑에 직접 연결했을 때는 발생하지 않았으니 의심을 거둘 수밖에 없었고, 멀티허브가 의심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떤 원인이 분명히 있을 텐데 무작정 AS 신청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마지막에는 랩탑과 멀티허브를 연결하는 USB4 케이블까지 의심하게 되었는데, 썬더볼트 4 지원 케이블이 설마 그럴 리가... 하는 마음에 아트뮤 사에 문의 하는 과정에서 결국 교환을 받게 되었다.
그 대응이 친절했고 생각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맥북은 윈도우북과 다르게 c type 포트 밖에 없었기에 연결하여 사용할 여분의 허브가 없어서 사정을 이야기했는데, 감사하게도 기존 제품 수거와 동시에 교환할 새 제품을 보내주는 발 빠른 대응을 해주었다. 본래라면 기존 제품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 과정을 거치고 수리나 새 제품으로 교환을 해주기도 할 텐데 말이다.
아트뮤 AS 지린다는 이야기를 보긴 했었다. 알파스캔 모니터를 좋아하는 이유도 결국 신뢰감에 대한 구매로 이어지는 선택일 테고, 아트뮤 역시 케이블, 충전기, 보조배터리에 이어 멀티허브까지 선택하게 되는 이유는 이런 신뢰감 생기는 대응에서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무튼, 덕분에 사용하는데 번거로움을 덜었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 아트뮤로써 발전하기를 바라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