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후기

chuwi hi8 구매, 그리고 되살리기 - 2편

handam 2015. 11. 1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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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모든 이미지는 별도의 표기가 되지 않는 한 구글이미지를 사용합니다

편의상 반말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치이하이팔의 플라스틱 터치스크린을 교체(자가수리) 하기로 마음을 굳히고 


국내 온라인 몰 중에 판매 중인 곳을 뒤져보았지만 해외배송 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가격은 대략 25~30 달라.


어떤 후기를 보니 배송기간만 간혹 짧게는 10일에서 보통은 2주에서 3주. (한 달까지)



길다.. 


길어도 너무 길다.



치이하이팔이 되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에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웠다. 


타오바오 라는 중국 온라인 몰에서 검색해보니 가격은 대략 50위안에서 80위안.


타오바오 전문 구매대행 더타오바오 라는 곳을 이용하기로 결정.



11월 9일 주문(1차결제 상품) --> 10일 구매처에서 발송 --> 11일~12일 사이 배대지 도착(2차결제 배송비 및 수수료)


--> 13일 배대지에서 한국으로 발송 --> 17일 본인 수령


약 일주일 걸렸다.


후후.



여담이지만 원래 치이하이팔의 터치스크린이 아닌 짜가 스크린도 있는데 더 싸다. (난 본래것)


구성품은 플라스틱 터치스크린과 간단한 공구, 스크린보호막.



<영상1 - 타오바오에서 구매한 터치스크린 판매자 상품에 있던 비디오> 



다른 곳 자가수리 리뷰를 살펴보면 크게 2가지 방법으로 분류 된다.


1. 내부 구성품을 모두 풀어 헤치고 교체 하는 방법

2. 위 비디오 처럼 스크린만 교체 하는 방법



위 동영상을 토대로 2번 처럼 시술 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을 잘 못찍어서 자세한 증거는 제공하지 않겠다.



<찰칵1 - 들고 있기 귀찮아서 의자에서>


레베루가 낮다면 반드시 드라이기를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용기 있는 자', '무대뽀' 따위의 호칭을 습득 했다면 시도해 보길...


긴 말 안겠다.



<찰칵2 - 교체준비>



<찰칵3 - 기존스크린 제거 중>



이하 자세한 사진은 생략.


그리고 작업 종료 후.....


























<찰칵4 - 완성 후 당신이 상상하는 사진>
























파워가 들어오지 않는다................................. 


전원이 들어오지 않아!!!



끄어~~~!!! 안돼~~~~~~!!!!!!


스크린 케이블이 혹시나 잘 못 되었나? 몇 번을 재차 확인해도 무반응.


미추어 버릴 것 같았다.


어제 부터, 하루를 그렇게 고민했다. 



버려야 하나 어째야 하나 고장난 중고라도 팔아볼까.


왜 구동이 안되지?


차라리 핸드폰이나 바꿀 껄.


괜히 수리한다고.


파워가 들어오지 않으니 뭔가 연결에 문제가 있을꺼야.


아직 내 치이하이팔은 죽지 않았어.



요따위 자기합리화를 하며 뭔가 다른 부분을 보기 위해 샘플을 찾았다.



<영상2 - 유투브 어느 분해 샘플>



문제는 파워케이블.


찰칵3 사진까지만 해도 조그마하게 파워케이블이 연결 되어 있었고,


영상2 에서도 분명 파워케이블이 연결 되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어? 왜 없지?


혹시나 뜯어졌나? 



어제 작업 하며 버렸던 봉투며 이리저리 찾던 도중, 다시 기기를 자세히 보니


스크린을 교체하던 도중 파워케이블이 빠져서 안쪽으로 밀려 들어갔음을 알 수 있었다.


전원/소리 키 부분, 그 보드와 붙어 있는 부분. 그 부분!!!



적당한 힘으로 플라스틱 혹시나 부서질까 조마조마 


보드와 사이를 벌리고 케이블을 보드 위 쪽으로 다시 들어 올리기 위해 얇은 집게로 부족해서


컷트 칼로 벌벌 떨며 혹시나 끊어질까 불안불안.


그렇게 끄집어 올렸다.



후하하하하!!!!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찰칵5 - 종료. 액정 위에 뽁뽁이 아님>



모든 시술이 끝나고 보호막 까지 붙였지만 


교체한 스크린에 찍힘이 있어서 보호막도 뜬다는 오점을 남겼다.


겉 비닐에 찍힘인 줄 알았는데 스크린에 찍힘이라니...


뚜껑 열릴만 한데, 그럼에도 살아났으니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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