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업계가 아닌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기 시작한 것은 아마 실업계 실습을 나가기 시작하는 고3 즉, 19살 부터다. 뭐 그 전에야 이런 저런 알바를 했었고 집안 일도 거들었고... 나중에서야 전문대라도 나와야만 한다는 우리나라 한국의 현실에 후회를 했지만 어린 나이의 치기(?)라고 해두자. 이제와서 후회해 보아도 소용이 없지 않나. 그리고 공부만 했었던 다른 이들과 달리, 난 나대로 느끼고 얻은 또 다른 것들이 있으니. 아니, 오히려 그들보다 이런 저런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자신을 토닥였다. 어떠한 선택을 했어도 인간이란 끊임없이 후회하는 존재니까. 전역 후, 집안 일을 돕다가 문득 출근하는 모습을 상상하게 되었다. 그런 평범하고도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복장과 사무실을 생각했다. 이 때가 07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