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용하던 스팀청소기가 어디 제품인지 잘 모르지만 좋았었다. 물이 좀 새기는 했지만 어차피 걸레로 닦아내는 청소이고 무엇보다 스팀의 세기와 추가로 물을 붓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던 청소기였다. (선 길이의 아쉬움이 있기도 했었지만)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가 반려견 때문에 스팀청소기가 필요하다고 해서 당신이 가지고 계시던 돌돌돌돌 흔들리며 닦이는 오토비스 물걸레 청소기와 트레이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실수라고 느낀 게, 오토비스 물걸레 청소기가 장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내가 느끼기에 단점이 너무 많았달까?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었는데 콘센트에 아답터를 꽂을 때마다 스파크가 튀어서 뭔가 불안했고, 선이 없어서 좋기도 했지만 뭔가 스팀으로 힘을 많이 주지 않아도 닦이는 청결함이 부족하여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