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곰곰히

구인, 구직 대리자

handam 2013. 10. 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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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Headhunter) : 사람사냥꾼, 스카우터


이력서를 작성하고 구직을 하고자 오픈하게 되면, 다른 업종도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유독 개발직종은 헤드헌터들의 

메일을 많이 받게 되리라 생각한다. 많은 구직의 경험은 아니지만 구직 시나 이직 시 마다 나 또한 그랬다.


하지만 정말 제안 내용이 가관이다.


대리자로서 이 회사가 어떠한 회사이며, 이 회사의 어떠한 분야(팀)에 소속 되거나 어떠한 기술을 필요로 하고, 

어떠한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 있어야 함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내용은 복리후생조차 기술되어 있지 않은 제안 메일도 있다. 관심 있으면 이력서와 경력기술서 등을 보내라는 내용이 전부다.


구직자로서 이런 메일을 보고 어떻게 관심이 가겠는가?


장래성이 있거나, 상장 준비를 하거나, 이 보다 좋은 조건의 회사를 찾기 힘들거나 등등.. 

구직자들을 혹하게 하는 몇 문장보다는 현실적인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기술해주는 헤드헌터들은 드물다.


한 마디로 '이력서, 경력기술서를 보내면 확인해보고 추천할 수 있으면 추천해보겠다.' 라는 내용이다.

이건 뭐 찌라시도 아니고.. 무슨 생각으로 메일을 보내는걸까?


그렇다고 내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문서를 띵똥! 보내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처음에는 이런 직업도 있구나 했는데, 정말 가면 갈수록 어이없는 메일을 보내는 이런 헌터들에게 구직을 맡기는 회사들도 

웬지 별로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모든 헤드헌터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받아 본 메일 중 대부분이 그러했다.


만약 이 글을 보게 되는 헤드헌터들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메일을 작성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구인 대행을 맡기려고 하는 업체 관계자라면 먼저 대행 업체에서 발송하는 메일을 확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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