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후기

M.2 NVMe 구매

handam 2020. 8. 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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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를 처음 접했을 때, 윈도우가 로딩되는 속도를 보고는

(와우... 지금까지 이런 하드는 없었다 이것은 버튼을 누른 것인가, 갖다 댄 것인가)

놀란 적이 있었다.

 

누군가는 엄밀히 말해서 SSD는 하드가 아니라 뭣이라고 하더라? 하던데 그냥 저장소로 쓰이면 하드지 굳이 구분해서 뭐가 어떻느니 저쨋느니 말이 있던데... 뭐랄까.. 피곤하게 산다는 느낌?

하지만 얼마 전부터 M.2라는 명칭을 단 제품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무언가 혁신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SATA3만 지원하는 보드에서는 SSD와 크게 다르지 않는 듯한 모양새에 실망을 하였고, NVMe라는 명칭으로 드디어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하드를 알게 되었다.

얼마나 차이가 나느냐고? 음...

한 마디로 SSD가 KTX의 속도와 같다면, M.2는 SRT와 비슷한 모양새고 NVMe는 비행기에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

더욱더 반가운 것은 손꼽아 기다리던 가격의 대중화.

다나와 SSD 인기순위

얼마 전까지만 해도 NVMe는 SSD와 비교하면 고가여서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차츰 가격이 낮아지더니 요즘은 1TB 용량의 SSD와 비슷한 가격대를 갖춘 병행 제품들도 눈에 보인다.

다나와 M.2 NVMe 인기순위

그래서... 삼성 PM981a 제품을 질렀다. 왜 하필 이 제품이냐고?

검색 조금만 해보고 묻고 따지고 자시고 할 것 없이 현재 가성비 킹왕짱 확인.

하지만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었으니


1. 보드에 M.2 NVMe 지원 여부 확인

보드 스펙에 따라 장착 여부가 다를 수 있으니 노트북이라면 필수 체크.

(M.2 지원 여부, NVMe 지원 여부, M.2 사이즈)

2. 발열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방열판 구매를 고려

방열판도 사이즈, 성능이 제각각이며, 보드 스펙에 따라 장착 위치 때문에 맞지 않거나, 그래픽카드와 위치가 맞지 않으면 오히려 발열이 심할 수 있다고.

3. 여분의 고정나사

노트북의 경우 메모리카드(RAM)처럼 비스듬히 끼우고 눌러서 "딸깍" 소리가 나면서 고정되는 것도 있는 반면, 데스크탑이라면 M.2 고정나사가 필요하다.

구매하고 난 후, 장착하려고 보니 NVMe 나사가 없어서 고정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어떻게 남는 나사가 하나 없냐...) 집 근처 작은 컴퓨터 상가라도 방문하여 돈 천 원 주고 살까 싶기도 했는데, 나사가 더 필요할 것 같은 어떤 느낌 같은 느낌. (온라인에서는 10개 묶음으로 1,200~1,300원 정도)

그래서 그냥 정상작동 테스트만 하고, 나사를 별도 구매하여 사용해야 할 듯 하다.

아아~ 나사가 오늘 왔으면 좋았을 텐데~ 빨리 와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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