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UHD 해상도의 윈도우에서 기본 배율은 150%가 권장이며, 실제로 배율 100%로 변경했을 때 너무 글자가 작아져서 눈에 피로감이 늘어난다. 125% 정도로 해놓고 사용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듯 한데, 150% 배율이 실제 QHD 크기와 같다고 했을 때 이상적인 크기를 보여주었다.
윈도우에서 이 배율 확대로 인하여 호환이 되지 않는 앱들이 간혹 있는데 old version 이거나 앱 자체적으로 호환이 되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해당 앱에 대한 검색을 해보면 설정을 해주는 방법이 따로 있거나, 설정하는 방법을 찾을 수 없다면 해당 앱의 실행파일(.exe)에 우클릭, 속성에서 별도로 설정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엣지 브라우저에서 메뉴가 너무 작게 표시되거나 호환성이 나쁘다고 생각한다면, 엣지 브라우저 실행파일의 높은 DPI 조정 재정의 속성을 변경한다. (아래는 예시)
해당 앱 >> 우클릭 >> 속성 >> 호환성 탭 (높은 DPI 설정 변경) >> 높은 DPI 조정 재정의 체크 (응용 프로그램) >> 확인 >> 확인
2. 듀얼로 하위 해상도의 모니터를 동시에 사용한다면 모니터간 마우스 포인터 이동이 불편했다. 이 문제는 LittleBigMouse 라는 소프트웨어로 이동에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었다. 실제 해당 소프트웨어의 도움으로 FHD, UHD 모니터간 이동에 간섭 없이, 매우 좋아졌다. 하지만 설정하면서 버그가 존재했는데, 작은 해상도를 비율로 큰 해상도의 모니터 기준으로 맞추다 보니 비율을 입력할 때 이상해진.. 이건 해봐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아니면 내 랩탑에서만 보여지는 호환성 문제이거나)
3. UHD 모니터에서 QHD 해상도로 줄이고 배율을 100%로 사용하면 글자의 가독성은 오히려 떨어지니, 차라리 QHD 또는 FHD 해상도 모니터를 사용하는게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해상도를 내려봤지만 오히려 문자의 가독성이 나빠지는 것을 확인 했다.
4. 윈도우 기본 폰트인 맑은고딕이 마음에 안든다면 pretendard 폰트로 좀 더 괜찮은 모양새로 만들어 줄 수 있었다. 또는 고해상도에서 더 글꼴을 부드럽게 렌더링 해줄 수 있는 MacType 이라는 소프트웨어의 도움을 받기도 하는 것 같은데, 윈도우의 시스템 레지스트리까지 손대면서 테스트해보고 싶진 않아서 그만 두었다. 예전에 레지스트리 건드렸다가 호되게 당한 적이 있어서...
단, MacType을 사용할 때 주의 점이 몇 가지 있으니 확인 정도는 하도록 하자.
(pretendard 글꼴 아니여도 나눔고딕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5. UHD 모니터를 사용한다고 해서 바로 넷플릭스 화질이 4K로 좋아지진 않았다. 찾아보니 윈도우에서 넷플릭스 4K가 목적인 사람은 HEVC 코덱을 설치 후 4K 화질로 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니 코덱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다만, 현재 이 코덱을 1,200원에 윈도우 스토어에서 팔고 있는데, 이전에 만들어진 무료 배포용 코덱을 설치하여 넷플릭스 고해상도 화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어디서 다운 받았더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
참고로 4K로 재생이 되는지 확인하려면 넷플릭스에서 영상 재생 전의 메인 화면에서 4K 뭐시기 라고 아이콘이 붙어 있었다. (영화 컨텐츠 쪽에서 확인)
6. 주사율이 보통 UHD 모니터에서는 60hz 제한 이므로 게임에 시간을 많이 할애 한다면 QHD 고주사율 모니터로 선택하는게 나을 수 있다. 하지만 주사율 그 쯤이야, 나는 그래픽이나 가독성이 우선이야! 라고 한다면, UHD 모니터가 무적권 QHD 모니터 보다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엄청 공을 들여서 27인치 크기의 FHD, QHD, UHD 해상도별 게임 그래픽 비교를 해주신 분이 있었는데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아서 소개한다.
https://m.blog.naver.com/an2gen3/223101888566
[PC] 4K QHD FHD 모니터 해상도별 게임 그래픽 품질 차이 비교 2편
4K - 3840x2160 / QHD - 2560x1440 / FHD - 1920x1080 모니터 해상도에 따른 게임 그래픽 차이 비교...
blog.naver.com
UHD 모니터 구매 전, 많은 고민과 함께 여기 저기 뒤져 봤다. 갈수록 나빠지는 시력과 글자를 많이 보게 되는 직업상, 앞으로도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긴 했는데, 사용해보고나니 웬만하면 4K 모니터를 사용하는걸 강력추천 한다.
UHD 27인치에서 150% 배율로 사용하면 어차피 QHD와 같을텐데... 같은 소리는 4K 모니터를 사용하지 않았던 유저일지도 모른다. 해상도 자체는 좋은 모니터에서 배율만 확대되므로 비교할 수 있을 정도의 선명함을 보여준다. 이 참에 와이프 모니터도 바꿀까 생각이 드는 중이다. 32인치 QHD 고주사율 모니터도 FPS 게임 하는 것도 아닌데 바꾸는데 나을 것 같다고 생각도 든다.
절대적으로 까지는 아니겠지만, 빡겜용 아니라면 4K UHD가 압승이라고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