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곰곰히

1인 가구 증가

handam 2015. 10. 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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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JTBC 사이트에서 기사 하나를 보았다. 1인 가구 증가에 대한 이야기 였는데, 이런 분위기에 맞춰추어 뭔가 비지니스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생각을 해봤던 부분 중 일부이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앞으로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지는 않을 것이고 이런 형태를 바탕으로 무슨 서비스를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봤다. 


관련 검색을 해보니, 배달 음식을 반반 지불하고 나눈다던지, 인터넷/TV 공유 등 꽤 신선한 공유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아 흥미로웠다. 그래서 이런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중간 단계에서 뭔가 또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해당 부류의 사람들을 뭐 '하프쉐어(HalfShare)족' 라던가 하는 명칭으로 부르는 것 같기도 하다.


즉, 반반매칭 서비스랄까?





우선 서비스를 하나 만들고 회원 사이에 위치를 공유하는 것을 전제로, 관심 키워드(태그)를 등록 한다. 예를 들어 [치킨]이라는 태그를 등록하였다고 한다면, 한정된 또는 사용자가 미리 지정한 지역 내의 같은 태그로 글이 등록 되면 알림을 해준다거나, 태그에 해당하는 글들을 모아서 서칭해주거나, 고딴 식의.. 어떤 서비스이다.


보통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공유를 제안하거나 하는 글들을 찾을 수 있기도 했는데 각종 서비스 공유를 전제로 하는 커뮤니티(소셜)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해당 서비스에 대해서 생각하다 보니 문제점이 없지는 않았다.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서비스에 대한 결제 부분이 대표적일 수 있겠다. 누가 결제를 하고 책임을 질 것인가 하는 문제다. 해당 부분에 대하여 관여 하지 않고 사용자에게 전적으로 맡길 수도 있지만, 중고나라에 사기꾼들이 판을 치듯이 물을 흐릴 수 있는 맹점이라고나 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는 곧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매리트를 매우 떨어트리게 하는 큰 원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공유에 대한 법적 책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많고 적음을 떠나 (많으면 더 큰 문제로...) 음식에 대한 공유가 아닌 인터넷 등 통신에 대한 공유를 목적으로 할 때 과연 기업에서 이에 대하여 제재를 가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소송이 걸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일례로, 가정에서 인터넷 선을 사용하고 있는데 공유기를 이용하여 여러 디바이스에서 공유하는 것에 대하여 몇 년 전부터 통신사에서 제한을 두기 시작했는데, 기본 요금 이외에 기기 하나 당 추가로 요금을 책정하여 청구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겠다.


물론 소비자에게 워낙 반감이 큰 부분이 있으므로 통신사에서도 쉬쉬하기는 하지만 같은 가정이 아닌 주소가 다른 가정끼리의 공유를 그냥 보고 있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아이스크림을 내가 편의점에서 50% 할인을 받아 구매했다. 잘 모르겠지만 구입한 이 아이스크림에 대한 권리는 온전히 내가 가지게 되는 것이라면 되 팔아도 큰 문제는 없을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의 특성은 일정 부분을 빌려쓰는 것이지, 내가(망을) 구축해서 사용하는 것은 아닐테니까. 뭐 이런 의문점과 고민들이 생긴다.



무엇보다 각 개개인이 공유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컨텐츠가 제한적이라는 부분이 떠올랐다. 


예로 내가 공연 티켓을 구매했고 총 시간의 반을 먼저 보고 나머지 시간을 양도할 수는 없을 것이다. 또는 커피집에서 커피를 구매하고 자리에 앉아 있다가 남은 커피와 내가 차지한 자리를 누군가에게 팔 순 없을 것이다.


조금 당연하고 억지스러운 예를 들었지만 공유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다보니 제한적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즉, 특정인에게만 판매된 것을 여러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가? 생각해보면 역시 제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크게 나누어 볼 때, 시간적인 제한이 없는 것에만 공유를 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랄까 그런 것들이 떠올랐다. 그럼, 시간적 제한이 없는 아이템.. 과연 많을까?





조금 다른 방향으로 눈을 돌려 찾아보니, 예전에 방영했던 제목이 '남자셋, 여자셋' 이었던가? 시트콤을 생각나게 하는 집을 공유하는 개념의 '쉐어하우스' 서비스도 있었다. 물론, 기존에 게스트하우스나 하우스메이트 등 동류의 서비스들이 있기는 한데 이 것들과는 또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일단 (공유)하우스와 큰 차이점이 있다고 느껴진 것은, 집 하나를 개인을 위해 리모델링 후 오픈하는 것이다. 좀 더 설명하자면, 방이 3개인 집에 화장실이 각각 있도록 리모델링을 했다는 뜻 이다. 보통 화장실은 공동으로 사용 되는데 이것 만으로도 꽤 매력이 있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점점 사생활을 중시하는 문화로 발전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거실이나 부엌 등 최소한의 공간만 공유하고 최대한의 개인생활을 보장한달까?


물론 고시원 같은 곳에 비해서 가격이 올라간다는 점은 존재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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